장흥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노벨문학작가학교가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었는데요.
미래 학생 작가들이 참여하는 노벨문학작가학교의 입학식 현장을 박소영 학부모 리포터가 전합니다.
장흥군은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소설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을 배출한 지역인데요.
바로 오늘 장흥군에서는 미래 문학 인재를 키우기 위한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엽니다.
입학식이 열린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학생들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소설가 한승원을 비롯한 수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 장흥에서 ‘노벨문학작가학교'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정행중 /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은 바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첫걸음을 시작하는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방과후 공동교육과정’입니다.
임형선 / 장흥교육지원청 장학사 (장흥이 가진) 훌륭한 문학적 인프라를 활용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목적으로 노벨문학작가학교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폐교를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화단부터 복도, 교실까지 기차를 테마로 꾸며져 마치 ‘장흥열차를 타고 떠나는 문학여행’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이곳에 오게 된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여기 오면 책도 많이 읽는 기회가 되고 아이가 시 쓰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고 아이도 시 쓰는 걸 평소에 관심 있어 해서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작가님을 만나는 체험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권유했습니다.
권민지/장흥관산중 1학년 Q.
작가님들께 어떤 도움을 받고 싶나요? A.
제 생활 모습을 담은 시를 작가님의 도움을 받아서 더 잘 쓰고 싶어요.
노벨문학작가학교에서는 역사, 시, 소설, 판화 등 1년 동안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요.
오는 4월부터는 ‘찾아오는 문학교실’을 통해 독서 놀이도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주변에서 평소에 관심 있었던 것들을 소재로 가져와서 편안하게 글쓰기로 이어지게 하고 동화를 쓰고, 소설을 쓸 수 있도록 지도하려고 합니다.
이번 노벨문학작가학교에는 장흥지역 12개 초, 중학생 33명이 참여했는데요.
많은 응원속에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도 설레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민우 / 장흥 명덕초 5학년 노벨문학작가학교에 입학해서 앞으로 글을 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중간편집)재미있을 것 같아요.
임도현 / 장흥회덕중 2학년 저는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라는 5·18 민주화운동의 참사를 담은 책을 읽었는데요.
거기에 있는 사실적인 내용들과 피해자분들에 대한 내용을 읽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사실적이고 역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한 장의 노트에서 시작되는 미래 작가들의 첫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미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가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문학의 고장 장흥에서 학부모 리포터 박소영이였습니다.